10월 31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2/10/31 18:50

▶ 쁘라윧 총리, 서울 이태원 참사에 애도의 뜻 표명

(사진출처 : The Standard)

  10월 29일 밤 핼러윈 축제를 즐기기 위해 서울 이태원에 모인 사람들의 압사 사고로 발생한 비극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명했다.

  아누차(อนุชา บูรพชัยศรี) 정부 대변인은 “(쁘라윧) 총리는 이태원 사건에 의한 희생자나 부상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명했다(นายกรัฐมนตรี แสดงความเสียใจกับเหตุการณ์ที่เกิดขึ้นในย่านอิแทวอน ส่งผลให้มีผู้เสียชีวิต และบาดเจ็บจำนวนมาก)”고 밝혔다. 또한 이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태국인이 있는 경우 상황에 대한 후속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도 밝혔다.

  이번 사고로 지금까지 154명이 사망하고 149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서울 주재 태국 대사관 발표에 따르면 태국인 1명도 사망했다.

  이태원은 서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야간 명소 중 하나이다. 이곳은 매주 주말 한국인들과 외국인들로 붐비는 곳으로 코로나가 풀리면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29일 핼러윈 축제를 즐기기 위해 10만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 서울 이태원 압사 사고로 태국인 1명 사망

(사진출처 : Thansettakij)

  10월 29일 밤 서울 번화가 이태원에서 코로나 규제가 풀린 이후 처음으로 맞이한 핼러윈 축제에 10만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대형 압사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적어도 외국인을 포함한 154명이 사망했으며, 서울 주재 태국대사관은 태국인 1명의 사망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태국 대사관 발표에 따르면, 사망한 사람은 한국어를 공부하기 위해 2개월 동안 한국을 여행 중이던 27세 여성이다. 또한 태국 대사관은 한국에 있는 태국인들에게 이 기간 동안 붐빌 수 있는 축하 행사에 가지 말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한편, 각국 현지 미디어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 4명이 숨지고 2명 경상, 이란인 4명 사망 1명이 부상, 러시아 여성 3명이 사망, 노르웨이인 사망 1명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그 밖에도 미국, 프랑스, ​​호주,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스리랑카, 오스트리아에서 온 외국인들도 사망자 안에 포함되어 있다.


▶ 태국 마약 합법화의 그늘…"미성년자 향락용 대마 소비 두배로"

중독연구소 연구 결과…대마 부작용 응급 환자도 급증

태국 거리에서 대마초 판매하는 트럭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정부의 대마 합법화 조치 이후 20세 미만 연령층의 향락용 대마 소비가 급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1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중독연구소(CADS)는 지난 6월 정부가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한 후 20세 미만의 향락용 대마 소비가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CADS 랏몬 깐라야시리 소장은 향락 목적으로 대마를 사용하는 청소년층이 급격히 늘었다는 사실은 대마 합법화 정책의 영향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료용이나 연구용이 아닌 목적의 대마 사용은 매우 주의해야 할 문제이므로 대마에 대한 접근을 통제할 수 있는 적합한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함마드 파미 탈리브 송클라대 의대 교수는 "대마 사용 후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전국 병원 응급실에 오는 환자 중 대마 사용 후 정신적 부작용을 치료하려는 사람이 약 3%를 차지했지만, 올해에는 17%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합법화 이전에 대마는 농가에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줄 작물로 홍보됐으며 지금은 대마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것으로 비친다"며 "태국인들은 대마 합법화의 부정적인 영향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태국은 지난 6월 9일부터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하고 가정 재배도 허용했다. 대마 제품이 향정신성 화학물질인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THC)을 0.2% 넘게 함유했을 경우에만 불법 마약류로 분류된다.

  규제 완화로 대마 재배가 증가하고 곳곳에서 대마와 대마 관련 제품을 쉽게 구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향락용 대마 소비는 금지한다고 밝혔지만, 의료용과 향락용의 경계가 모호하고 단속에도 한계가 있다.

  의료용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대마도 암시장을 통해 향락용으로 팔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마약청(ONCB)에 따르면 태국에서 재배되는 대마의 95%는 기준에 미달한다.

  청소년들의 대마 사용 등 합법화 조치의 부작용을 둘러싼 논란은 정치권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여야의 공방이 계속되면서 대마 사용 등에 대한 구체적인 규제를 담은 법안이 아직 처리되지 않고 있어 혼란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 러이끄라통 축제, 11월 8월 태국 전역에서 개최

(사진출처 : Thairath)

  태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웅장한 전통 축제 중 하나인 '러이끄라통 축제(Loy Krathong Festival)'가 코로나에 의해 중지되었다가 지난해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도 11월 8일 태국 전역에서 개최되게 되었다.

  물의 여신 축제라고도 알려진 ‘러이끄라통’이라는 말은 ‘등롱(끄라통, กระทง)’을 강물에 ‘떠내려 보내다(러이, ลอย)’가 합해진 말로, 태국 음력 12월 보름달 밤에 농사 수확에 감사하고 물의 여신 ‘콩카(พระแม่คงคา), 인도 갠지스강을 신격화한 여신’에게 죄를 사죄하고 스스로를 깨끗하게 하는 축제로 종이나 바나나 줄기나 잎 등으로 만든 등롱을 물에 떠내려 보내는 행사를 옛날부터 계속 이어온 풍습이다. 하천 수위가 가장 높은 태국 음력 12월 보름밤에 사람들이 강둑에 모여, 강 여신인 ‘프라메 콩카’에게 감사 마음을 바치는 행위로 등롱을 물에 떠내려 보낸다. 북부 치앙마이에서는 등롱을 사용하는 대신 ‘이뼁(ยี่เป็ง)’이라고 하는 소형 열기구 콤러이(โคมลอย)를 하늘로 올려 보내는 행사가 개최된다.

 
▶ 태국 공공 택시 협회, 공항 서비스 요금 및 운임 인상을 요구

(사진출처 : Bangkok Post)

  지난 주 연휴 마지말날 방콕 쑤완나품 공항에서 택시가 부족해 긴 행렬이 이어졌다는 뉴스가 보도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공공 택시 협회(สมาคมแท็กซี่สาธารณะไทย)’에서 요금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쑤완나품 공항에서 손님을 기다리려면 공항에 등록해야 하는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 영향으로 택시 수 자체가 감소한 상태이다.

  태국 공공 택시 협회 싸딧(ศดิศ ใจเที่ยง) 회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 이전에는 쑤완나품 공항 승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약 9,000대의 택시가 등록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는 대출을 내지 않고 차량을 압류하거나 고향으로 돌아와 새로운 일을 시작한 택시 운전기사도 많아, 등록된 택시 운전기사들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인원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쑤완나품 공항 택시 부족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택시 운전사는 공항에 서비스 요금과 운임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쑤완나품 공항 택시 승강장에서 승차할 경우 미터 요금에 추가적으로 50바트의 서비스 요금이 부과된다.

  싸팃 회장은 “우리는 시작 요금을 35바트에서 40바트로 인상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또한 우리는 현재 10킬로미터까지 운임을 현재 5.50바트/킬로에서 8바트/킬로로 하는 것도 요구하고 있다. 50바트 서비스료를 80바트로 인상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인상 이유에 대해서는 “연료비가 오르고, 생활비가 높아지는 한편, 운임은 수년간 고정되어 있다”며 인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 디지털 경제 사회부, 통화 위조 정보 제공에 최대 10만 바트 보상금 지급

(사진출처 : Top News)

  디지털 경제 사회부(The Digital Economy and Society Ministry) 가짜 뉴스 단속 센터(Anti-Fake News Center)‘는 10월 29일 “위조지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용의자 체포로 이어질 경우 최대 100,000바트(2,500달러) 보상금을 지급한다(ผู้แจ้งความนำจับ ธนบัตรปลอม รับรางวัลนำจับ สูงสุด 100,000 บาท)”는 소문은 사실이라고 발표했다.

  이 센터는 의심스러운 지폐를 발견하고, 어디에서 누구로부터 받은 것인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경우에는 가까운 경찰서 또는 태국중앙은행(02-356-7987)에 연락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용의자가 체포되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100,000바트(또는 몰수된 위조지폐의 가치의 30%)를 보상금으로 제공한다. 위조 사건을 담당한 경찰관도 보상 대상이 된다.


▶ 태국, 말라리아 재유행…올해 감염자 작년의 2.5배

코로나19 규제 완화로 이동 늘자 재확산

인간의 적혈구에 침입한 말라리아 원충
[UTSW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에서 코로나19 관련 규제 완화 등의 영향으로 말라리아가 다시 유행하면서 감염자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말라리아 감염자가 현재까지 8천229명 보고돼 이미 작년 연간 감염자의 2.5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태국은 2024년까지 말라리아 국내 감염을 없애겠다는 계획을 2016년 발표했으며, 감염자는 2012년 3만5천911명에서 2019년 5천433명까지 줄었다.

  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확산으로 이동이 제한되면서 감염자는 2020년 3천944명, 지난해 3천268명으로 더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다시 감염자가 크게 늘면서 정부의 말라리아 근절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부 질병통제국은 미얀마에서 태국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 말라리아 급증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질병통제국 관계자는 탁주를 비롯해 매홍손주, 깐짜나부리주, 랏차부리주 등 미얀마와 국경을 맞댄 지역에서 말라리아 환자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감염자 90% 이상이 무증상인 탓에 말라리아가 소리 없이 널리 퍼졌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대부분 열대 지역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가장 위험한 전염병 중 하나로 꼽힌다. 세계에서 매년 약 1억5천만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라리아는 모기가 말라리아 원충을 옮겨 전파한다.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게 물린 후 인체에서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는 2주~수개월이 소요된다. 오한과 고열 등과 함께 빈혈, 두통, 혈소판 감소, 비장이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지는 증세 등을 보인다.

  한국에서는 1970년대 중반 이후 소멸했으나 1993년부터 다시 발생하고 있다.


▶ '방콕에서도 싸이버거'…맘스터치, 태국 1호점 개소

맘스터치 태국 1호점
[맘스터치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맘스터치는 태국 1호점을 개소했다고 31일 밝혔다.

  태국 1호점은 방콕의 대형 쇼핑몰 '센트럴 라마 나인'(Central Rama 9)에 약 70㎡ 규모로 마련됐으며, 주메뉴는 시그니처 메뉴인 '싸이버거'와 K콘텐츠의 영향으로 유명해진 '맘스양념치킨'이다.

  맘스터치는 태국 시장 진출을 위해 태국 RS그룹이 설립한 외식 법인 '맘스터치 태국'과 지난 4월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맘스터치는 앞으로 태국 내 매장을 늘려가고 해외 진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미국 시장에 진출해 캘리포니아주에 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 미국에서 100개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 10월 29일 치앙마이 산 정상에서 7도 기록

(사진출처 : Chiangmai News)

  10월 29일부터 건기에 들어간 태국에서는 서서히 찬바람이 불기 시작해 12월과 1월에는 가장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북부 치앙마이 산 정상 부근에서는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영상 7도를 기록했다.

  페이스북 ‘도이 인타논 누웟 아저씨(ลุงหนวด ดอยอินทนนท์)’에 10월 31일 아침 치앙마이 도이 인타논 산 정상 부근에서 7도를 기록했다는 사진이 올라왔다.

  태국 건기는 2023년 2월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상청은 이번 건기가 예년보다 추울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다.


▶ 남부 푸켓 라차섬에 고래 사체 발견

(사진출처 : Daily News)

  천연자원 환경부 해양 해안자원국에 따르면, 10월 29일 남부 푸켓 라차섬 남부 해안에서 고래 시체가 발견되었다. 부패가 시작된 고래 사체는 코라차야이에서 지역 주민에 의해 발견되었다.

  해양 해안 자원국 푸켓 해양 생물학 센터는 10월 30일 전문가를 파견해 사체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고래는 총 길이 약 13미터, 무게는 추정 3톤으로 사망 후 3~4주가 경과한 것으로 보인다. 소장에서 플라스틱 컵이 하나 발견되었지만 장폐색에는 이르지 않았다.

 
▶ 동북부 우본랏차타니 도내 한 마을에서 태국인 남성, 남녀를 칼로 찔러 살해하고 칼을 휘두르다 총에 맞아 중상 입어

(사진출처 : Ch7)

  10월 29일 심야에 동북부 우본랏차타니 도내 한 마을에서 태국인 여성(37)과 남성(33)이 칼에 찔려 사망하고, 두 사람을 칼로 찌른 태국인 남성 A(26)씨가 총에 가슴을 맞아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2명을 찌른 용의자를 총으로 쏜 태국인 남성 B(24)씨도 살인 미수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목격자 말에 따르면, 용의자 A씨와 피해자 2명이 소음 트러블을 둘러싸고 말다툼이 벌어져, A씨가 2명을 칼로 찔렀다. 또한 A씨는 현장에 있던 B씨도 공격을 했지만, B씨가 소지하고 있던 권총을 발포해 A씨에게 중상을 입혔다.

  A씨는 최근 이 마을로 이주해 주민에게 폭력을 흔드는 등 문제를 일으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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